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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 한국챔피언(김재환)
작성자 : admin 작성일 :2010-11-29 18:11:49 조회수 : 1443






프로복싱 한국챔피언 김재환, 알고보니 보건대학생
“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은 명 승부였다. 두 선수의 승부는 10R 내내 화끈한 난타전으로 프로 복싱의 진수를 보여줬다. 마치 29년 전 김성준, 정상일 라이벌 전을 보는 듯 했다. ” - 한국권투위원회 이봉대 국제심판-

대구보건대학 생활체육과 1년 김재환(20)군이 프로복싱 한국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. 김 군은 최근(4월 28일) 경북 고령군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오성탁 선수를 10라운드 3대0 판정승을 거두고 염원하던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. 주먹하나로 한국을 제패한 챔피언의 오른쪽 눈가에는 당시 치열했던 시합을 알 수 있을 만큼 아직도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고 온몸에는 영광의 상처가 남아있다. 상대 오성탁 선수는 4전 전승의 유망주였다.

“이제 첫 번째 목표를 이룬 것뿐입니다. 동양챔피언, 세계챔피언으로 가는 길이 험하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입니다.”

김 군의 목표는 세계챔피언을 지내고 난 뒤 전문 체육관을 경영하는 것이다. 때문에 김 군이 대구보건대학 생활체육과에 진학한 것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.

이 대학 생활체육과 김우철(46. 학과장) 교수는 “우리 대학은 스포츠 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재환이의 의지가 매우 강한 만큼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.” 이라며 "재환이는 운동뿐만 공부, 학과 일 등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학생으로 겸손하고 매우 얌전해서 프로권투 선수라고 믿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다.”고 말했다.

김재환 군은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글러브를 착용했다. 합기도, 태권도, 육상 등 꾸준하게 운동을 해 왔던 김 군은 처음 출전한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권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. 김 군은 고등학교 진학하자마자 프로로 전향했다. 포인트 위주의 아마추어 경기보다는 화끈한 승부를 가리는 프로가 좋았기 때문이다. 가장 좋아하는 선수도 현역선수 중 가장 파이팅이 좋은 현 슈퍼라이트급 동양챔피언 김정범 선수다.

고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로 데뷔한 김 군은 처음에는 냉혹한 프로세계를 경험했다. 14전 9승 1무 4패 (3KO) 전적 중 4패는 대부분 데뷔 초에 기록한 것들이다. 처음에는 아픈 줄도 모르고 상대 선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허공에 대고 팔을 휘둘렀던 것 같다고 김군은 회고했다. 현재 김 군이 챔피언인 라이트급은 가장 선수들이 많은 체급으로 도전자가 많다.

띠 동갑인 여동생(8)과 놀아줄 때와 링 위에 올랐을 때가 가장 즐겁다는 김 군은 “프로복싱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타나는 매력적인 스포츠인 만큼 세계를 정복할 때까지 부단히 노력할 것.”이라고 말했다. 김 군은 또 “과거 전성기보다는 못하지만 복싱이 다이어트와 호신술 등 건강에 최적운동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체육관에 몰리고 있는 만큼 더욱 프로복싱에 관심을 가져달라.”고 어른스런 당부도 잊지 않았다.
첨부파일 첨부파일  1281105853@챔프김재환2.jpg
첨부파일  1281105853@챔프김재환1.jpg
첨부파일  본인사유서(복지면학).hw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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